여수시, 외고설립 여론조사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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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외고설립 여론조사 왜곡?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8.3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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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여론조사 결과 47% “설립 반대”
긍정적 의견 발표 여수시 결과와 상반
[여수=광주타임즈]강명수 기자=전남 여수시가 민선 6기 주철현 시장의 공약으로 추진 중인 사립외국어고등학교 설립에 대한 시민여론조사결과 47.7%가 '반대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사단법인 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8월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여수지역 초중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남녀 780명을 무작위로 자체 면접조사(±2.7%P 95%신뢰수준) 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소는 당초 1260명을 대상으로 '고교 평준화 인지여부 및 인구유출의 명문고와 관계'를 비롯해 '교육환경 개산방향' '사립외고 설립 찬반 의견' 등 9개 항목에 대해 여론조사 했으며 이중 780명(62%)이 응답했다.

응답결과 여수시의 사립외고 추진에 대해서 64.5%가 알고 있었다고 답했으며 도심지역 중학생 등 25%는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

사립외고 설립 찬반 의견에 대해서는 반대가 47.7%로 찬성 32.1%에 비해 높았다.

이 가운데 잘 모른다거나 무응답(20.3%)을 제외하면 실질적 반대(59.9%)가 찬성(40.2%)보다 19.7%를 웃돌았다.

여수시민이 생각하는 우리 사회의 올바른 교육지표에 대해서는 인성교육이 47.3%의 압도적 지지를 했으며 취업교육(22.6%)과 공동체교육(20.6%)순의 교육지표로 생각한 반면 시가 추진하고 있는 명문진학교육에 대해서는 6.9%에 불과 했다.

이와 함께 여수시 교육예산의 효율적 지원분야에 대해서는 성별상 남성이 무상급식지원확대(20.7%)를, 여성은 문화체험지원확대(20.5%)를 원했다. 10대는 등록금지원확대(19.9%)를 원했다.

특히 제도적 보완책으로 문화지원확대(18.4%), 진로적성센터설립(17.8%)을, 기능적인 복지측면에서는 무상급식지원확대(17.2%)를 선호 했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 관계자는 "사립외고 설립과 관련해 뜨거운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객관적이고 정밀한 조사의 필요성을 느껴 이해 당사지인 교사, 학부모,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남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6월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 명문 외국어고 설립에 대한 여론조사(±4.4%P 95% 신뢰수준)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라 여수시는 시민의 79.8%가 여수산단공장이 운영비를 지원하는 명문 외국어고등학교에 긍정적 의견을 가진 것으로 발표했다.

시는 '명문고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전대 산학협력단에 의뢰 했으며, 많은 시민들이 산단 지원의 명문 외고 설립을 지지 했다고 결과를 내놨으나 찬성의견이 반대의견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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