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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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의 진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11.1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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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논설위원 최수호=우리는 극도의 좌절로 실의에 빠져 불행의 고통을 겪고 있거나 겪고 나서야 비로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진솔하게 되돌아보곤 한다. 이런 현상은 자기 자신을 별다른 의식 없이 방치해두고 살아왔음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살고 있음을 방증해주고 있다.

우리는 대체로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해야 할 자기 스스로를 올바로 챙기지 못하고 자신의 혼이 묻어나는 자아의 참 모습에 둔감한 인생을 엮어가는 삶에 익숙해져있는 어리석은 존재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평소에도 자기다운 행복한 인생을 늘 바라고는 있지만 자신의 삶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걸어가면서 진정한 마음의 평화와 자유를 자신의 내면에서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삶을 이루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순간순간을 쉽게 모면해보자하는 스스로의 잔꾀에 빠져 자신의 영혼에 ‘거짓’이라는 폭력을 저지르고는 스스로 절망과 좌절의 고통을 맛보고 있음을 올바로 직시할 줄 알아야 한다.

마음의 똥인 위선과 마음의 찌꺼기인 위장으로 포장된 정신적 노폐물인 ‘거짓’을 자신의 내면에 쌓아 두고는 행복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자기를 속이는 ‘거짓’ 을 아무런 죄책감 없이 익숙하게 자행하고 있음을 항상 자각하고 자기 변신을 꾀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함에도 우리는 세상에 원만히 적응하는 능숙한 체세를 하려면 거짓으로 이룩한 허상의 문화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자신을 속이는 누적된 거짓으로 자신의 진실한 삶의 대부분을 잃어버리고도 자신을 위안하는 어리석은 짓을 범하고 있다.

하지만 누적된 자기기만은 결국은 우리 모두에게 재앙의 씨를 뿌리고 죄악의 뿌리가 자라기를 강요하는 짓일 뿐이다. 따라서 당신이 당신의 인생을 바람직하게 변화시키고 싶다면 정직이라는 수술 칼로 거짓이라는 마음의 종양을 도려내서 습관적 거짓으로 진실한 현실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현실에 찌든 삶에서 구원받을 수 있으려면 스스로에게 있는 그대로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건전한 진실만을 실행해낼 수 있도록 거짓의 허물을 말끔히 벗어버리고 자신에게 ‘정직’한 삶을 살아야한다는 것이다.

거짓으로 점철된 기존의 삶의 틀을 깨는 명약은 자신의 내면에서 속삭여지는 진실만을 따르는 삶으로 과감하게 변신하는 용기다. 거짓이 없는 정직한 삶을 살려거든 자신에게 거짓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용기와 실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서 자신이 기대하는 성공한 행복을 누리는 인생을 이루어내려면 정직을 토대로 한 진정으로 진실한 삶을 살아라. 진정으로 정직하게 산다는 것은 자신에게 전혀 속일 것이 없는 삶일 것이다. 그러려면 자신의 내면에서 지식의 조합으로 이루지는 생각하기로 생성해내는 거짓된 마음의 종양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그러함에도 우리는 본마음은 꺼림칙해하면서도 급하니 할 수 없다고 둘러대는 생각에 휘둘려서 아무런 죄의식 없이 행동해버리곤 한다. 오직 거짓인 것에 난처한 순간을 모면하는 선의의 거짓이라는 암묵적 가치를 부여해주면서 진실인양 살아가는 것이 고도의 처신을 하는 비결인 것처럼 생활하는데 익숙해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거짓을 저지른 사람들뿐만 아니라 거짓을 당하는 사람들까지도 거짓이라는 사실을 결국에는 처세의 비법으로 인정해주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악의 없는 거짓말로 포장된 거짓은 사회적 예의범절로도 인정받고 있다. 그래서 거짓에 정면으로 저항하여 정직을 지켜내려는 진실한 행동일지라도 주변이 경멸하는 돌출적 행위로 취급될 거라는 두려움에 거짓에 대한 맞대응을 머뭇거리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거짓에 놀아나고 있음을 알지만 세상이 다 그런 것인데 나라고 별수라고 하면서 물러서 버린다. 그러니 결국에는 참 자아를 잃어버리고 거짓이라는 미로에 빠져서 자신이 누구인지도 올바로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곤 한다. 이처럼 거짓 때문에 신뢰를 잃게 되어 주변이 떠나버리는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나서야 비로소 정직한 삶으로 소중한 순간들을 놓치지 말았어야 한다고 참회하지만 알량한 자존심을 지키려고 이렇게 명백한 사실조차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니 우리들은 자기기만을 방치하거나 거짓의 포로로 살고 있음을 자인할 뿐 거짓을 배척하고 진실을 지켜내는 용기 있는 존재가 아님을 자각할 줄 알아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거짓이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망상에서 벗어나려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고 실행해보자. 항상 자신에게 정직하게 말하고 행함으로써 진실만을 쫓는 용기 있는 처신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보자. 언제나 진실을 말하고 스스로 정직을 실천하는 담력을 늘 발휘하여 마음의 평온을 이루어 환희에 찬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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