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진심캠프 멤버에 손 내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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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진심캠프 멤버에 손 내밀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1.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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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새정추 참여 인사들과‘재결집’ 시도
[정치=광주타임즈]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오는 10일 신당 발기인대회를 앞두고 과거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와 진심캠프 시절 함께했던 원년멤버들에게 다시금 손을 내밀고 있다.

이들 중에는 현재까지 안 의원과 함께하며 신당 창당 작업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이들도 있지만, 사실상 안 의원을 등진 인물들도 있어 향후 이들이 신당에 합류해 힘을 실어줄지 주목된다.

6일 안 의원 측 관계자에 따르면 안 의원은 오는 8일 2012년 진심캠프 참여 인사들과 함께 새해 인사를 겸한 저녁식사를 가질 예정이다. 주로 진심캠프 실장 및 팀장, 본부장급 인사들이 초대 대상이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종종 새해 인사를 겸해 식사자리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당 발기인대회가 코앞인 만큼, 이번 행사는 안 의원이 과거 자신과 함께했던 이들을 재결집해 신당에 참여시키기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심캠프 미래기획실장을 지냈던 이태규 신당 창당실무준비단장, 더불어 사는 행복한 관악 박왕규 이사장, 진심캠프 정책부대변인을 지낸 홍석빈 전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등 창당실무준비단 핵심 멤버들 역시 이 자리에 참석해 신당 합류를 독려할 예정이다.

과거 민주당과 합당 직후 안 의원과 결별했던 김성식 전 의원 역시 이날 모임에 초대를 받았다.

진심캠프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 전 의원은 연초부터 안 의원과 장시간 회동하고, 안 의원 신당 창당에 대해 “정치를 확 바꾸는 길로 다시 온 것은 의미있다”고 긍정적 평가를 해 신당 합류가 유력한 인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그는 “말을 앞세울 때가 아니다”라며 공식 행보에 대해선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어, 신당에 최종 합류할지 여부는 아직 유동적이다. 김 전 의원은 선약으로 인해 8일 모임에는 불참할 예정이다.

김 전 의원과 함께 진심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박선숙 전 의원 역시 8일 모임에 초대받은 인물이지만, 공식 석상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다만 그는 비공식적으로 안 의원과 정치적 행보를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이 외에도 진심캠프와 새정추 원년멤버들에게 손수 전화를 걸거나 직접 만남을 갖는 등 재결집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안 의원과 행보를 달리하는 이들도 있다.

진심캠프 상황실장과 새정추 대변인을 맡았던 금태섭 변호사는 안 의원 탈당 이후로도 더민주 당적을 유지하며, 안 의원 신당엔 참여 의사가 없음을 밝힌 상황이다.

또 진심캠프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고 한때 ‘안철수의 남자’로까지 불렸던 송호창 의원도 더민주에 잔류하며 안 의원과 발걸음을 달리했다.

한편 안 의원 측은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을 신당의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위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들은 모두 일명 ‘안철수의 멘토’로 불려온 이들이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 명예교수는 (창준위원장으로) 유력하다고 판단한다”며 “윤 전 장관도 긍정적으로 검토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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