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첫 최고위…본격 총선체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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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첫 최고위…본격 총선체제 시동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2.0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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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혁신, 누리과정 문제 해결 촉구 등 여론전 나서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노량수산시장 방문 민심수렴

[정치=광주타임즈]국민의당이 3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당사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원내 제3당으로서 공식 활동을 개시했다.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 주승용 원내대표, 박주선·김성식·박주현 최고위원은 첫 회의를 통해 정치혁신과 중진공 비리 진상규명, 누리과정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총선 전 여론 확보에 나섰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삼촌, 아재비 집 떡도 맛없으면 안 먹는다는 말이 있다”며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 어떤 가게와 기업도 버틸 수 없다, 하물며 정치가 예외겠느냐”고 정치혁신을 강조했다.

천 공동대표는 최근 불거진 중진공 채용비리 의혹을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진심으로 민생을 생각한다면 당장 성역없는 수사로 중진공을 비롯한 채용비리에 관해 확실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의 누리과정 목적예비비 지원 방침을 지적하며 “임시방편에 불과한 예비비 지원도 편가르기, 줄세우기로 악용하는 박근혜 정부의 치졸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공세에 나섰다.

그는 또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못한 교육청에도 목적예비비를 조건 없이 즉각 집행해야 한다”며 “영유아교육법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의 상충 문제 해결을 포함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공약으로 내세운 ‘반값 전월세’ 대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더민주는 민생파탄의 공범”이라고 더민주를 공격했다.

그는 “더민주가 부동산 3법 통과 요건으로 요구한 국회 주거복지특위가 어떤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표류하다 종료됐다”며 “새누리당에 법률이라는 현찰을 주고 부도어음을 받은 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공식 참배했다. 이 자리에 김한길 상임 선대위원장과 장병완 정책위의장, 임내현 법률위원장, 문병호 인천시당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이들은 대통령 묘역은 참배하지 않고 현충탑만 짧게 참배했다.

안 공동대표는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겠다”는 글을, 천 공동대표는 “인간의 존엄과 사회 정의가 살아있는 상생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글을 각각 방명록에 남겼다.

안 공동대표와 천 공동대표는 이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인사하고 시장 민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상인들은 대표들에게 수산시장 현대화 이전을 둘러싼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안 공동대표와 천 공동대표, 최고위원들은 4일엔 최고위 첫 지방 행사로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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