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소방서 위인환]지금이 해빙기 사고 경계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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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소방서 위인환]지금이 해빙기 사고 경계해야 할 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3.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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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소방서 고흥119안전센터 소방교 위인환

추운 겨울의 끝자락에 벌써 3월 중순이다. 지금 시기에는 해빙기 사고가 일어나기 쉬운 시기인데 해빙기 사고는 징후를 미리 파악하여 미리 예방하면 사고를 막을 수 있다.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지표면 사이에 남아 있는 수분이 얼어붙으면서 토양이 부풀어 오르는 ‘배부름 현상’이 일어난다.

그러나 기온이 다시 0도 이상으로 높아지면 얼었던 공극수가 녹아내리면서 지반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이 때문에 지반침하가 건축물의 구조를 약화시켜 균열 및 붕괴 등 안전사고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낮과 밤의 온도가 영상과 영하를 반복하는 2월 하순부터 4월 초순까지시기에 이같은 사고 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배수구가 막혀 있으면 붕괴 위험성은 더 높아지게 되므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배수구 막힘 확인 및 노후된 건물이나 옹벽,축대 등에 붕괴 위험이 없는지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가파른 도로나 공사장 절개지 주변, 오래된 축대, 낡은 옹벽 등은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큰 지역 특히 지반침하가 일어나면 가스·전기배관 등이 파손돼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날이 따뜻해져 등산객들이 증가하는 이시기에 날씨가 화창하더라도 산 위의 기온은 겨울임을 명심하고 등산시 보온성이 좋은 옷을 입고 산을 오르도록 해야한다.

해빙기에는 계곡이나 바위 능선은 피하는 것이 좋고 돌이나 낙엽이 쌓인 곳은 체중을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밟을 때 주의가 필요하다. 이렇듯 해빙기 안전점검으로 다가오는 4월을 따뜻하게 맞이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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