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백남정]아차하는 방심이 대형 화재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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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백남정]아차하는 방심이 대형 화재 부른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4.0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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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지난 4일 새벽 5시경 고흥군 도양읍 한 빌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접보를 받고 출동한 일이 있었다.

빌라 거주민의 말에 의하면 새벽에 잠을 자고 있는데 이상한 냄새가 나서 잠이 깼다고 한다.

가습기 전원도 끄고 가스렌지도 확인해 보았지만 원인을 알수 없었다고 하였다.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하여 확인 해 본 결과 일주일에 한두번만 쓰고 있는 작은 방에 설치된 황토침대가 원인이었다.

지난 수요일에 황토침대에 전원을 키고 사용한 후 4일 동안 그대로 방치한 상황이었고 침대가 가열되며 위에 놓여 있던 라텍스 매트리스가 녹으면서 나는 고무 냄새였던 것이었다.

만일 라텍스제품 대신에 일반 침구류가 놓여 있었다면 아마도 화재가 발생하여 커다란 재산 및 인명 피해가 발생했을 아찔한 순간이었다.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왔지만 아짂까지는 난방기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전기장판이나 다른 난방기구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적정 온도 안에서 안전하게 사용하고, 사용 후 반드시 전원을 끄고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겠다.
가정용 전기제품 사용시 주의사항을 몇가지 알아보면
1. 난방용 콘센트는 적정 용량에 맞게 사용한다.(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2. 난방용품은 가급적 같은 시간대에 1개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3. 전기장판, 히터 등의 난방용품은 사용 후 반드시 전원을 차단한다.
4. 옷장, 이불, 소파 등의 가연성 물질 가까이에서는 난방용품 사용을 금한다.
5.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난방용품은 반드시 고장 여부를 확인하고 가동한다.
6. 난방용품 구입 시에는 KS 또는 제품승인을 받은 제품을 구입한다.
7. 난방용품 전선이 무거운 물건에 눌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8. 플러그는 콘센트에 완전히 접속되었는지 확인한다.
9. 가습기는 될수록 콘센트나 기타 전기제품과 거리를 두어 사용한다.
누가 황토침대에서 불이 나리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앗차 하는 순간에 혹은 설마 하는 생각에 화재는 언제든지 우리를 덮쳐 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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