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 소방정대 신문석]봄철 늘어나는 졸음운전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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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 소방정대 신문석]봄철 늘어나는 졸음운전 예방법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5.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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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광주타임즈]요즘 교외로 봄나들이 떠나기 참 좋은 날씨이자 좋은 계절이 이다. 하지만 따뜻한 날씨에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피로가 쌓여 금세 졸음이 쏟아지곤 한다.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매년 3월부터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 사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 원인 1위로 꼽히는 졸음운전, 나들이가 많아지는 봄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므로 오늘은 졸음운전 방지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1.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졸음운전

졸음운전은 교통사고 치사율이 높아 특히 위험하다. 즉,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망 확률이 더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졸음운전 치사율은 전체 교통사고 수치의 두 배에 달한다고 하고, 지난해만 해도 108명이 졸음운전 사고로 사망을 했을 정도이다.

운전 시 졸면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니 적절한 대응이 불가능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만약 시속 100km로 달리고 있다고 가정했을 경우 1초만 졸아도 약 27m를 눈을 감고 운전하는 것이 되므로, 졸고 있을 땐 충돌 직전까지 대응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해가 커지게 된다.

2. 운전하며 졸게 되는 이유는?

졸음운전의 원인은 다양하다. 전날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못했거나 피로가 많이 누적됐을 때 운전 중 졸 확률이 높고, 또 고속도로와 같은 직선도로를 달리는 것도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식곤증, 춘곤증, 수면장애 등도 원인이 되기도 한다.

졸음운전 사고는 심야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적절한 시간대에 운전대를 잡는 것 역시 중요 하다고 볼수 있다. 더욱이 동승자 없이 혼자 운전할 때 졸음운전 사고가 더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차량 내에 산소가 부족해지면 졸음운전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미국 산업위생협회에서는 2012년에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2,000ppm을 넘으면 두통과 졸음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는데, 도로교통공단의 실험에서도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차량의 운전자에게서 눈꺼풀이 계속 감기고 속도 유지 능력이 떨어지는 등 졸음운전의 예후가 나타났다.

3.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이 우선이라고 하겠다. 운전 전날에는 충분히 자고 과음을 피하도록 하고, 또한 졸음이 느껴진다면 즉시 졸음 쉼터나 휴게소에 들러 잠깐이라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 주행 중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사고 예방에 적절하다고 할 수 있겠다.

실내 온도가 따뜻한 밀폐된 차량 안에 오래 있으면 이산화탄소 양이 높아져 졸음을 유발하게 되는데, 따라서 운전 중간에 창문을 열거나 공기 조절 장치를 사용해 환기를 해야겠다. 또 식사를 과하게 하면 음식물 소화에 많은 양의 산소가 소모돼 졸릴 수 있으니 장거리 운전 시에는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 에너지음료 등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도 좋고, 하지만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했을 때는 맥박이 빨라지는 등 부정맥 증상을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또한 운전 중간에 간간이 껌이나 사탕 등을 먹으며 입을 움직여 주고, 옆 사람과 대화를 하면 졸음을 예방할 수 있겠다.

여수소방서 소방정대 신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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