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박물관 12월까지 마한문화아카데미
상태바
국립나주박물관 12월까지 마한문화아카데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8.12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명 역사학자 초청강연, 현장 답사 실시


옹관 빼닮은 국립나주박물관
[나주=광주타임즈]정종섭 기자=국립나주박물관은 박물관 후원회와 공동으로 영산강 유역의 역사·문화를 새롭게 조명할 '2016 마한문화아카데미'를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나주 역사 문화 시민강좌'로 운영되며, 고고학 분야의 저명 학자를 초청한 주제 강연 16회와 현장 답사 1회 등이 실시된다.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어서 영산강 유역 역사의 역동성과 국제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12월이면 금동관이 출토 된지 100주년을 맞는 나주 반남 고분군 발굴과 관련된 1917년 12월 당시의 숨겨진 일화도 공개된다.

나주 신촌리 9호분 금동관(국보 제295호)은 우리나라 삼한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유물이지만 일제강점기 도굴에 가까운 과정을 거쳐 발굴되는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기록에 남겨진 마한의 모습도 살핀다. 전남대학교 이강래 교수는 '중국사서의 마한 관련 정보에 대한 검토-삼국지 동이전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의혹의 역사서 일본서기를 해부한다', '일본 사람들이 본 마한과 백제', '마한토기의 분포와 고대 한일교류', '신창동 유적과 위지동이전의 세계', '복암리 목간과 백제의 지방사회' 등 고고학과 역사학을 넘나들며 마한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강연도 이어진다.

근대 나주 역사에 대한 주제로 이뤄진 '정유재란 시기의 호남과 최희량의 승전보고', '조선시대의 나주목' 등의 강연도 접할 수 있다.

이번 강좌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국립나주박물관(강당)에서 진행된다.

수강생 모집은 오는 17일 현장접수와 전화접수를 병행 선착순으로 60명만 모집한다. 등록 마감 이후에는 개별 자유 청강도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