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열병 청정화, 전남이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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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열병 청정화, 전남이 앞장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6.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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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타임즈] 황종성 기자 =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돼지 유․사산과 폐사 등으로 양돈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돼지열병이 지난 2003년 3월 화순지역 발생 이후 10년째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양돈농가의 철저한 예방접종과 차단방역 및 방역기관의 지속적인 관리 결과라는 분석이다.

전국적으로는 2007년 경기, 충남, 전북에서 발생했으며 2008년 전북·충남·충북·경남·경북에서, 2009년 전북과 경남에서 발생한 이후 비발생 상태다.

돼지열병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전파력이 매우 강하고 모든 연령의 돼지에 감염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고열, 식욕 결핍, 뒷다리 마비, 유사산 등 번식 장애를 수반하며 일단 감염되면 거의 폐사한다.

하지만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면 100% 예방할 수 있으며 새끼돼지는 1차 40일령, 2차 60일령에 접종하고 어미돼지는 수정 2~4주 전에 1회 접종한 후 매년 1회 보강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전남축산위생사업소는 지난해 양돈농가 2천950여 호 4만 5천 마리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유무를 검사한 결과 평균 항체 양성률이 97%로 예방접종을 잘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체 양성률 80% 미만으로 예방접종에 소홀한 것으로 추정된 33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와 현지 점검 및 추가 검사를 통해 100% 예방접종을 유도했다.

이태욱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장은 “100% 예방접종을 유도해 돼지열병 청정화를 유지해나가겠다”며 “구제역, 오제스키병 등 돼지 질병 방역을 강화해 전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 전남지역에서 사육하는 돼지는 ‘질병 감염이 없는 청정 돼지’라는 인식이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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