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혁신산단 연구소에 대학까지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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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혁신산단 연구소에 대학까지 들어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12.1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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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산학융합지구 사업 선정 호재업고 분양 ‘훈풍’
37개 기업에 분양 완료…연내 7개소 추가 계약 예정
[나주=광주타임즈]윤남철 기자=한국전력이 추진 중인 빛가람에너지밸리(Energy Valley) 조성 사업의 발원지인 나주혁신산단 분양에 ‘훈풍’이 불고 있다.

혁신산단에는 에너지밸리 핵심 시설인 한전 연구개발(R&D)센터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된 ‘산학융합지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에너지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선정된 ‘에너지밸리 산학융합지구’ 조성에 5년간 국비 120억원을 포함해 총 32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주요시설로는 혁신산단 내 6600㎡부지에 산학융합캠퍼스와 9500㎡ 규모의 기업연구관이 들어서며, 목포대학교와 전남도립대학교의 에너지산업 관련 4개 학과와 학생 346명, 교수진 33명이 상주하게 된다.

이 캠퍼스는 근로자 평생학습, 현장맞춤형 교육 등을 위한 사업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6월1일 나주혁신산단으로 입지가 확정된 한전R&D센터 착공을 위해 한전과 11만9000㎡(3만6000평) 규모의 센터부지 분양계약도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다.

한전R&D센터에는 200여명의 전문 연구 인력이 상주하게 된다. 한전은 오는 2020년까지 1000억여원을 들여 혁신신단 내 부지에 연구동과 시험동, 옥외 실증시험장 등을 신축할 예정이다.

센터는 에너지밸리 유치기업의 개발제품 실증과 성능시험, 사업화 지원 등을 전담하게 된다.

혁신산단에 에너지 관련 전문 연구기관과 산학융합캠퍼스까지 확정되자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투자협약과 분양계약이 급증하고 있다.

나주시는 작년 말 혁신산단 완공 이후 67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37개 기업과 분양계약을 완료했다.

현재 이우티이씨와 이화산업전력, 남원터보원은 공장을 준공하고 가동 중이다. 10개 기업은 공장을 건축 중이며, 20개 기업은 설계 중으로 투자협약 대비 실현률은 55%에 달하고 있다. 조만간 7개 기업과도 추가 분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 가운데 30여개 기업이 내년 상반기 중 분양계약 체결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향후 분양실적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혁신산단은 한전의 혁신도시 이전과 함께 입지여건, 접근성, 성장가능성 등 에너지 관련기업의 투자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어 분양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입주기업의 가동이 본격화되면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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