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국내최대 오리산지' 나주서 네번째 AI…22만 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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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국내최대 오리산지' 나주서 네번째 AI…22만 마리 살처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12.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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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농장간 수평감염 차단위해 집단 살처분 결정

AI 발생 나주 종오리공장 살처분 작업 /뉴시스
[나주=광주타임즈]윤남철 기자=국내 최대 오리 산지인 전남 나주에서 네 번째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농장간 수평감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16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나주 남평읍 우산리 한 종(씨)오리 농장에서 AI의심축이 발견돼 간이검사 결과 'H5형 AI'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 농장은 지난 10일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확진 판정을 받은 남평읍 상곡리 종오리 농장과는 3㎞내에 위치한 농장이다.

방역당국이 농장간 수평 감염 여부 조사를 위해 3㎞내에 있는 가금류 농장 6곳에 대해 실시한 간이 검사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왔다.

방역당국과 나주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종오리 1만6500마리를 포함해 3㎞내에 위치한 3 농가에서 사육 중인 오리 5만 마리와 2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 16만 마리 등 닭·오리 22만65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할 예정이다.

또 AI 양성 반응이 나온 남평읍 우산리 종오리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내 'H5N6형 고병원성 AI'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주에선 올 겨울 들어 'H5N6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3건에 AI발생은 4건이다. 나주는 오리 사육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으로 30농가에서 151만 마리를 사육 중이다.

현재 AI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 중 최고인 '심각'로 격상된 가운데 AI 확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전남지역 농가에서 발병된 'H5N6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확진 건수는 나주 3건, 해남 1건, 무안 1건, 장성 1건 등 총 6건이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14농가에서 닭·오리 14만 마리를 살처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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