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부터 본격 출하…제주 보다 일조량 풍부 당도 높아
나주시는 ‘사질양토’의 비옥한 토질에다, 과실의 당도를 결정하는 연중 일조량이 제주지역보다 연평균 400~600시간이 많아 고품질 한라봉의 생산지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한라봉생산자 협의회의 김철동 총무는 “9일부터 설까지 집중 출하할 예정인만큼 고품질의 제품을 중간 유통과정 없이 ‘주문 판매제’를 통해 판로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올해 판매가격은 7~8과가 담기는 3㎏당 1박스에 2만~2만5천원대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주시는 한라봉이 설 명절 선물용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지역특화작물로 중점 지원할 계획인 가운데, 올해 농촌진흥청 비교우위 품목 경쟁력 제고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전남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설 명절 한라봉 생산 및 유통출하체계 구축’ 사업 추진으로 시설을 현대화하고 고품질 과실 생산 기술지도와 공선출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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