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행복마을, 고급 은퇴자마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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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행복마을, 고급 은퇴자마을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6.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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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은 균형발전 위해 낙후지역에 우선 배정 강조
[전남=광주타임즈] 황종성 기자=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10일 “전원형 이주가 많은 행복마을을 고급 은퇴자마을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행복마을의 도시민 유치가 갈수록 늘고 있는데 이들은 농업보다는 전원생활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마을별로 이주자들의 성분을 잘 분석해 전원형이 많은 마을의 경우 고급 은퇴자마을로 육성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산업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그 부작용으로 국민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곳곳에서 사고가 나고 있다”며 “하지만 전남은 산업화가 늦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피로감이 덜한 상황에서 친환경농수축산업과 행복마을, 섬 개발 등 환경 친화정책을 추진해 성과를 보고 있는 만큼 이 사업들이 보다 많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단지가 지역적으로 집중되면 그곳에 공해문제가 심각해져 주민 건강을 해치고 균형발전과도 역행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신산업이 낙후지역에 우선 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자”고 덧붙였다.

동물의 섬(사파리 아일랜드) 추진과 관련해선 “동물의 섬은 다른 곳에서 아무도 하지 않고 오직 전남만이 추진하는 ‘온리 원’ 사업인데다 공공투자가 아닌 민자사업”이라며 “감사원이 균형발전이나 새 사업 면에서 봐야지 ‘감사원식’으로 하면 (전남에선)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완도 신지도를 육지와 잇는 교량의 경우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지만 도의 건의로 주민 숙원사업 행태로 추진됐다”며 “이후 연간 16만여 명에 불과했던 신지도 관광객이 1년만에 60만 명이 훌쩍 넘어서고 지금은 100만 명이 몰려올 정도로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안 신의도·하의도 등 연륙·연도교 사업도 정부 정책에는 반영돼 있으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성이 낮아 늦어지고 있고 그 사이 섬 인구는 계속 줄고 있다”며 “국회에서도 예타 무용론이 일부 논의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개선을 정부에 건의하고 특히 사업성이 낮은 것에 대해 완도 신지도의 사례와 균형발전 등의 논리로 정부를 설득하는 적극성을 발휘해달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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