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밸리 나주’ 전기차 500대 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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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밸리 나주’ 전기차 500대 보급한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2.0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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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1위 목표…올해 80대 시작 2025년까지 완료
1대당 2200만원 보조…충전소도 120곳 추가 설치

[나주=광주타임즈]윤남철 기자=빛가람에너지밸리(Energy Valley)의 발원지인 나주시가 전남 지역 전기자동차(EV·Electric Vehicle) 보급 1위 도시에 도전한다.

가까운 미래 마이크로그리드(Micro Grid·독립 분산형 전원) 구축의 첨병이 될 전기차는 교통수단을 넘어 V2G(Vehicle to Grid·전기차 역송전)기술을 이용해 밤에는 충전하고, 낮에는 잉여 전력을 한전 전력계통으로 역송전하는 이동식 미니 발전소 역할을 하게 된다.

9일 나주시에 따르면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을 위한 첫 걸음으로 올해부터 빈약한 전기차 인프라 확충을 위한 지원이 확대된다.

나주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에너지시티는 한국전력 본사가 입주한 빛가람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전기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밸리 조성’ 핵심 정책이다.

전기차 인프라 확충은 한전이 본사 이전과 함께 시작한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프로젝트 발원지인 나주시에는 관용 전기차 13대를 제외하곤 민간에 공급된 전기차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나주시는 전기차 보급 전남권 1위 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전기차 500대를 공급할 계획인 가운데 올해 관용 20대, 민간 60대 등 총 80대를 우선 보급할 예정이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전기차 구입 보조금 지원기준도 마련했다. 나주시는 전기차 1대당 국비 1400만원, 시비 800만원등 총 2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소도 점차 늘려 나가고 있다. 나주시는 기존 16곳뿐이던 충전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작년 12월에 급속 충전소 6곳을 추가로 설치해 충전소를 총 22곳으로 늘렸다.

하지만 아직 전기차를 자유롭게 운행하기엔 역부족이다.

나주시는 전기차 공급량에 발맞춰 시내 권에 100곳, 읍·면·동에 추가로 충전소 20곳을 설치하고 어느 곳에서 든 자유롭게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매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전기차 소유자를 위한 자가 충전소 설치도 지원한다. 나주시는 환경관리공단을 통해 차고지를 확보한 개인이 완속충전기를 설치할 경우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전남 지역 22개 시·군 중 전기차 보급률 1위 지역은 영광군으로 확인됐다.

전남 22개 시·군의 2015년 기준 전기차 보급 대수(관용·민간 순)는 목포(1·0), 순천(11·50), 나주(13·0), 광양(2·4), 담양(4·0), 곡성(1·0), 구례(1·0), 고흥(1·0) 보성(1·0), 화순(2·0), 장흥(2·0), 강진(2·0), 해남(0·0), 영암(3·0), 무안(0·0), 함평(1·0), 영광(49·99), 장성(2·0), 완도(4·0), 진도(0·0), 신안(0·0)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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