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농어촌 이주희망자 사전답사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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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 농어촌 이주희망자 사전답사 호응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6.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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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수도권 등 40명 초청 무안·함평·영광 농촌현장 방문

[전남=광주타임즈] 황종성 기자= 전남도는 도시민 유치를 위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을 초청해 농촌생활을 미리 체험해보고 농촌 정서도 이해할 수 있도록 사전답사를 실시했다.

이번 도시민 농어촌 이주 희망자 사전답사에는 23일까지 이틀간 수도권과 부산·경남, 충북 등 타 시도민 40명이 참여해 무안과 함평, 영광 등 서해안권 일원을 둘러봤다.

특히 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복마을과 전원마을 등 농어촌 정주 기반시설 조성지를 방문하고 선배 귀농인의 영농현장 견학 및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방문지는 무안 약실행복마을, 함평 상모 행복마을, 주포지구 전원마을, 영광 시설원예단지, 함평 노지영농 체험 등이다.

전남도 행복마을 조성 1호 마을인 무안 약실 행복마을에서의 한옥민박 체험은 한옥이 주변환경과 잘 어우러져 시골 정취를 느끼게 했다는 평을 받았다. 참여자들은 “황토가 숨을 쉬어 자연스럽게 습도를 조절해주고 항균효과가 뛰어나 여름철 건강에도 유익한 안성맞춤형 집”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지난 2004년 무안 삼향으로 귀촌해 솔잎황토방된장을 운영하는 한기진(60)씨는 귀농귀촌 사례발표를 통해 “귀농귀촌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꼼꼼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고 초기 2~3년간 소득 창출이 어렵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가족과 함께 많은 귀농체험을 통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끊임없이 노력해야 알차고 행복한 인생 2막을 가꿀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근택 전남도 행복마을과장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베이비붐 세대들에게 전남의 풍부한 일조량, 깨끗한 공기, 저렴한 생활비 등 우수한 자연환경 및 비교우위 장점들을 적극 홍보한 결과 도시민들의 사전답사 열기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올 하반기에도 도시민 농어촌 사전답사를 실시하고 도시민들이 언제, 어디든지 정착이 가능토록 행복마을과 전원마을 등 정주 기반을 확충해 농어촌 마을공동체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 들어 5월말 현재까지 전남도의 도시민 유치 실적은 2천596명이다.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는 지난해(3천459명)보다 훨씬 많은 타 시도민들이 전남 농어촌지역으로 이주할 전망이다. 연도별 도시민 유입 인구는 2008년 840명, 2009년 924명, 2010년 1천19명, 2011년 1천474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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