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공무원 봉급 끝전 모아 이웃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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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공무원 봉급 끝전 모아 이웃사랑 실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6.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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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유공자·위안부 피해 할머니·보훈 가족 등에 210만 원 전달
[전남=광주타임즈] 황종성 기자 = 전남도 공직자들이 자신의 봉급 끝전을 모아 어려운 도민을 돕는 ‘봉급 끝전 모아 이웃사랑운동’을 전개해 미담이 되고 있다.

전남도와 노동조합이 ‘공직자 스스로 이웃 사랑 나눔에 솔선한다’는 취지로 봉급 끝전 모아 이웃사랑운동을 공동으로 추진, 올해 4월부터 시작해 1천500여 명의 도청 공직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3개월만에 210여만 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이번에 모아진 성금은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보훈가족과 5·18 민주화 운동 유공자, 일제 강점기 피해로 아픔을 겪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 등 힘들고 어려운 7명의 도민에게 전달됐다.

이는 잊혀져가는 보훈의식도 살리고 일부에서 왜곡돼지는 5·18의 의미를 바로 잡을 필요도 있다는 점과, 나라 없는 설음으로 피해를 본 우리 민족의 아픔을 보듬는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것이다.

박준수 전남도 인력관리과장은 “작은 나눔 실천이 같이 살아가는 이웃 간 정을 더하고 아픔을 나누는 밀알이 돼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노동조합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연 2회 정도 어려운 도민들을 대상으로 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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