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재단 이사장 낙하산 인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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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재단 이사장 낙하산 인사 안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01.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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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공공기관장 인사원칙 공모 통해 선임해야”
민주 송대수 여수갑 위원장 물망… 전형적 선심성 인사
전문경영인이 박람회장 사후활용 등 사업주도 타당
[사회=광주타임즈] 박선옥 기자=여수세계박람회 재단 신임 이사장 선임을 놓고 낙하산 인사는 안 된다는 지역 내 여론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재단 이사장 선임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여수세계박람회재단 이사장은 여수박람회 사후활용 특별법과 재단 정관에 따라 재단 이사회가 이사 중에서 선출해 해수부에 추천하면 해수부 장관이 임명하고 국무조정실과 해양수산부 관계자, 여수시 부시장 등 당연직 3명과 이사장과 감사를 포함해 모두 10명까지 구성이 가능하다.

여수세계박람회재단 이사장 선임 계획 보고에 따르면 오는 23일 이사회를 개최해 재적 출석이사 과반 찬성이 되면 이사장을 의결하고 신원조회를 거쳐 이달 말 이사장을 임명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재단 이사장 선임은 이사회에서 이사들의 추천을 통해 후보자를 선임하게 돼 있다”며 “23일 이사회를 열어 출석이사 과반 찬성으로 이사장이 추천되면 신원조회를 하고 이달 말쯤에 임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민단체 관계자는 “박람회장 콘텐츠 부재 등으로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방문객이 줄어들고 있는데 전문 경영인 출신이 아닌 정치인이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되는 것은 선심성 인사”라고 비판했다.

또한 “연봉 1억원이 넘는 기관장을 선출하는데 투명한 공모 절차가 없는 것도 문제”라며 “박람회법을 개정해 능력있고 전문성 있는 인사가 공모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수세계박람회 재단은 이사장을 비롯해 비상임이사 8명, 비상임 감사 1명, 1본부 2부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10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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