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후배 찾아내" 감금폭행 조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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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 후배 찾아내" 감금폭행 조폭 구속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9.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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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광주타임즈] 김민성 기자 = 돈을 빌려간 뒤 잠적해 버린 후배의 소재지를 파악하기 위해 후배의 친구를 감금, 폭행한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다른 폭력조직의 후배를 불러내 3시간여 동안 감금한 뒤 둔기로 폭행한 혐의(감금 상해 등)로 광주 한 폭력조직 한모(30)씨 등 6명을 붙잡아 이 중 3명을 구속했다.

한씨 등은 지난달 13일 오후 10시30분께 광주 광산구 송정동 한 아파트 1층 상가 사무실로 또 다른 폭력조직 후배 A(27)씨를 불러내 "친구가 어디에 있는지 말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감금한 뒤 야구방망이, 골프채 등을 이용해 3시간30여 분동안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또 이들은 A씨를 차에 태워 이동을 하면서 친구의 소재를 말하지 않으면 "죽여버린다"고 협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자신의 후배인 B(30)씨가 2년전 2000만원을 빌려간 뒤 잠적해 버리자 평소 후배와 친하게 지내던 A씨를 불러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씨는 또 지난해 8월에도 A씨가 평소 거짓말을 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각목으로 온몸을 구타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은 이들이 몰려다니며 송정리역 부근 집장촌 일대 유흥업소 등을 상대로 폭력과 갈취를 일삼았다는 진술을 토대로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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