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온라인 '크레이그리스트'서 주인 찾아
익명의 이 남자는 게시판에 '어젯밤에 술에 취해 누군가의 고양이를 훔친 것 같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고양이는 검은 색으로 쾌활하지만 눈은 졸린 듯한 표정이다"라고 고양이를 묘사했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이 남자는 "한잔 하고 집에 오는 데 고양이 한 마리가 길을 잃은 것처럼 보였다"며 "아침에 일어나 물컵 옆에 있는 고양이의 목에 목걸이가 달려 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누군가 지난 밤에 내가 훔친 '장고'라는 고양이를 찾고 있다면 연락을 주기 바란다"며 "나는 많이 취해 있었으며 길 잃은 고양이를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남자는 "만약 당신이 장고의 주인이라면 고양이를 돌려주고 싶다"며 "본의 아니게 고양이를 훔쳐서 미안하다"는 말로 글을 마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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