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장병완 의원 “국가 주요 연구자산 보안 시스템 강화 필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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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 장병완 의원 “국가 주요 연구자산 보안 시스템 강화 필요” 강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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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주요 과학기술 연구기관 하루 7.3건씩 사이버 공격 받아
한국과기원 1천여건으로 ‘최고’

[서울=광주타임즈] 정현동 기자 = 핵심 연구정보와 기술을 보유한 공공기관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해킹 등 인터넷 침해공격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1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장병완 의원(민주, 광주 남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 산하의 과학기술분야 보안관제 대상 49개 기관을 타깃으로 한 사이버 침해 공격(해킹)이 매년 2천여건, 하루 평균 7.3건의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상기관별 건수를 보면 전체 사이버 침해 공격 중 한국과학기술원(1,019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625건) 등 상위 10개 기관이 4,671건으로 61%로 집중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침해공격 유형별로는 웜바이러스 7,402건, 서비스 공격 경유지 악용 111건, 홈페이지 위·변조 60건, 자료훼손 및 유출 24건 순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웜바이러스는 자기복제를 해 컴퓨터 시스템을 파괴하는 등 국가 주요 연구자원 보호에 치명적인 해를 입힐 수 있다.

이에 대해 장병완 의원은 “상위 기관들이 국가 핵심연구 과제를 많이 수행하고 있어 해킹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며 “학교시설이 함께 있는 경우 보안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해킹침해가 많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특히 “출연연구기관을 비롯한 연구기관들은 국가 중요시설이자 국가 핵심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국가 자산이다”며 “점차 교묘해지고 다양해지고 있는 해킹 위협으로부터 국가적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보안인력 확충과 시스템 고도화 등의 대안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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