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순천사업소, 물에 빠진 70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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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순천사업소, 물에 빠진 70대 구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0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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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광주타임즈] 이승현 기자 = 코레일 전남 본부 직원들이 물에 빠진 70대 장애인을 구조해 미담이 되고 있다.

코레일 전남본부에 따르면 순천시설사업소 동운시설반 강희종 선임시설관리장과 직원 6명이 3일 오전 10시35분께 전라선 개운~순천간 철도교량 당천2교 부근 울타리 넝쿨제거 작업 중 하천에 전동휠체어를 탄 할아버지가 빠졌다는 주민의 다급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들은 작업을 멈추고 150m거리의 하천까지 뛰어가 물속에 쓰러져 있던 70대 A씨를 물밖으로 옮긴 뒤 온몸을 주물렀다. A씨는 이미 체온이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저체온증이 우려됐다.

한 직원은 입고 있던 점퍼를 벗어 입혀줬으며, 다른 직원은 119로 신고해 구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는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며, A씨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미담은 순천경찰서 서면파출소가 코레일 전남본부에 침착히 구호한 직원들의 상황을 전하면서 알려졌다.

강희종 선임시설관리장은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기에 순간이었지만 우리가 근처에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함께 움직여준 동료들의 힘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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