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민자1호 '고려조선' 새주인은?
상태바
진도 민자1호 '고려조선' 새주인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12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각 협상 진행중…인구 유입ㆍ지역경제 활성화 등 기대
[진도=광주타임즈] 박성민 기자 = 진도 민자유치 1호인 고려조선이 조선산업 불황에 따른 자금압박으로 수년동안 조선소 신축공사 중단의 장기화가 우려됐으나 최근 법원으로부터 매각승인이 떨어져 2개 조선업체와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고려조선을 대기업체가 인수할 경우 이 지역에 수천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그동안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군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이 지난 5월말 고려조선에 대한 매각 승인을 함에 따라 현재 일본 조선업체와 부산지역 국내 조선업체 등 2개업체와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진도군수협을 비롯한 채권단이 협상 업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임에 따라 올해 안에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것.

이 관계자는“진도군의 입장은 자금력이 열악한 중소업체가 들어온다면 재차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대기업이 인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이 지역출신인 전 대표가 고려조선을 일으켜 세우기 원해 군민들이 나서서 고려중공업 살리기 운동을 벌였지만 결국 자금난으로 일어서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고려조선 J모대표는 본지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매각 협상이 진행중에 있다는 것 이외는 아무런 할말이 없다”며 협상 내용에 대해서 일체 함구했다.

고려조선은 군내면 녹진리산233번지 일원 명량대첩지인 울둘목 해상에 지난 2005년 농공단지 및 고려조선 기공식 및 착공식을 가진후 전남도로부터 지난 2006년 일반 산업단지로 지정승인을 받고 조선소 신축 공사를 벌이던 중 2009년 1년정도 자금압박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그러나 지난 2010년 3월 진도군을 비롯한 지역 민간단체 등 8개 단체가 참여한 ‘고려중공업 살리기 추진위원회’를 구성되고, 금감원으로부터 공모주 210억원과 전환사채 90억원의 발행이 승인되어 공사가 정상화된 듯 했으나 도크 1,2호기 터파기와 공유수면 안벽 블록제작 등 전 공정율61%에서 조선산업 불황에 따른 자금압박으로 재기를 하지 못하고 매각 협상에 나서고 있다.

고려조선은 자금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법원에 회생절차를 밟아 지난해부터 법원 경매가 진행됐으나 지난 5월말 법원으로부터 매각승인이 떨어지면서 경매가 중단되면서 매각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진도군 공무원을 비롯한 군민 등 다수가 ‘고려중공업 살리기 운동’에 동참하며 고려조선이 발행한 전환사채를 매입, 지난 8월 전환사채의 이자와 원금을 지급받는 시기가 지났으나 매입자들이 회사측으로부터 아무런 답변이 없어 불안해 하고 있다.

이에 진도군 관계자는“고려조선을 방문했던 재판부로 부터 매각후 우선순위로 전환사채의 이자와 원금을 모두 돌려받게 될 것이라고 답변을 들어 매입자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환사채는 주식전환을 위한 사채로 이율이 낮으나 주식활황기에는 주식으로 전환시 많은 이득을 낼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편 고려조선은 민자 2,100억원을 유치해 녹진리산233번지 일대 육지부412,643㎡, 공유수면272,720㎡등 총685,643㎡의 규모에 내년 6월말까지 산업시설(조선소)과 선박건조업과 조립금속등 지원시설 업체가 들어서고 공공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