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13일 친구의 카드를 훔쳐 성매매를 한 후 대금을 결제한 최모(26)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성매매를 한 여종업원 정모(34·여)씨와 업주 김모(50)씨 등 2명을 성매매방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8일 오전 2시께 전주시 우아동 한 모텔에서 친구 김모(26)씨가 잠이 든 틈을 이용해 지갑과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최씨는 모텔에서 나온 뒤 인근에 있던 안마시술소에 들어가 성매매를 한 후 김씨의 체크카드로 162만원을 부정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최씨는 김씨 등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모텔에 함께 투숙했고 김씨가 잠이들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잠을 자는 순간 욕심이 나서 훔쳤다"며 범행을 후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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