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상대 카드결제 속임수로 등친 2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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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상대 카드결제 속임수로 등친 20대 입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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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광주타임즈] 부산 연제경찰서는 24일 택시에 설치된 카드 단말기 영수증 출력시스템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택시기사 수십 명을 등친 A(20)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16일 새벽 3시50분께 B(59)씨가 몰던 법인택시에서 "휴대전화에 법인카드가 내장돼 있는데 20만원을 결제할테니 10만원을 거슬러 달라"고 속여 허위로 결제하는 수법으로 10만원을 챙기는 등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택시기사 40명으로부터 130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택시에 설치된 카드 단말기를 조작, 현금영수증을 출력한 뒤 실제 카드 결제가 된 것처럼 택시기사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카드 단말기에 요금과 함께 주민등록번호나 사업자번호 10자리를 입력한 뒤 영수증 출력 버튼을 누르면 실제 결제하지 않아도 현금영수증이 출력되는 점을 노린 것이다.

A씨는 이렇게 출력된 현금영수증을 기사들에게 보여주면서 신용카드로 결제한 것처럼 속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소 수사를 확대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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