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생활안전과는 31일 불법 성인오락실을 운영한 업주 김모(49)씨와 종업원 3명 등 4명을 사행행위등규제및처벌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중구 남포동의 한 청소년 오락실을 매입, 불법 성인오락실로 개조해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 오락실의 간판을 떼어내고 정문 출입문에 2중 셔터를 설치하는 등 휴업 중인 것으로 꾸민 뒤 감시꾼 여러 명을 동원해 단골손님만 건물 옆 벽면으로 위장된 철문으로 출입시키며 불법영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오락실 내부에는 지하 노래연습장으로 연결되는 비밀 도주로까지 마련해 놓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사행성 게임기 64대와 자동실행기(일명 똑딱이) 64개, 현금 325만6000원, 시가 1000만원 상당의 경품(2865개)을 압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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