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일본 비난 朴 대통령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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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일본 비난 朴 대통령 ‘찬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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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NN 인터뷰 통해 지적

[국제=광주타임즈]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 일본 아베 정권의 우경화 조짐에 대해 비난한 것이 중국 내 알려진 가운데 중국 언론들이 박 대통령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반관영 중신사(中新社)는 박 대통령이 CNN과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일본 지도자들도 무라야마 담화나 고노 담화를 승계한다는 것을 명확히 해야 하고, 진정성을 의심받게 하는 언행을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또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이 고노담화나 무라야마 담화 등을 통해 올바른 역사인식을 보여줬기 때문에 한일관계 발전이 가능했다고 박 대통령이 강조했다고”며 전했다.

앞서 새해 첫 해외순방을 앞두고 박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미국 CNN과 1시간가량의 인터뷰를 했다.

중신사는 한국 최고 지도자가 유력 언론에 직접 나서 우익성향 일본 정부에 대한 비난에 나섰다며 한국의 반일 감정이나 열의는 절대 중국에 뒤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일부 인터넷 언론도 “한국의 여성 대통령이 중국을 대신해 일본을 훈계했다”며 “최고 지도자가 직접 나섰기때문에 그 조치는 중국 정부의 조치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작년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이후 중국은 세계 각국 재외 공관 대사들은 현지 사회에 아베 총리 야스쿠니 참배의 본질을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고, 이는 전 세계적인 범위에서의 반일 여론몰이 행보로 평가됐다.

중국 매체들은 한국은 대사관을 동원하는 총력전을 벌이진 않았지만 그 효과는 중국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네티즌도 “(반일에 대해) 한·중 양국은 공동의 가치관이 있다”, “존경스럽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일부는 중국 지도부의 ‘침묵’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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