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머레이, 무난히 '16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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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머레이, 무난히 '16강 안착'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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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도 3회전 통과…워즈니아키는 3회전 탈락
[스포츠=광주타임즈]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28·스페인)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서 순항했다.

나달은 1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세계랭킹 32위 가엘 몽피스(28·프랑스)를 3-0(6-1 6-2 6-3)으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1, 2세트를 가볍게 가져온 나달은 3세트에서 몽피스와 게임스코어 3-3으로 팽팽히 맞섰으나 이후 내리 3게임을 따내 승리를 확정했다.

몽피스가 실책 57개를 저지른 반면 나달은 실책 18개만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서브에이스는 2개에 불과했으나 더블폴트를 한 차례도 저지르지 않았다.

나달은 2시간4분만에 승리를 챙겼다.

2012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나달은 지난해 무릎 부상 탓에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다. 나달은 2009년 이후 5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나달은 16강에서 니시코리 게이(25·일본·세계랭킹 17위)와 맞붙는다.

아시아 남자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니시코리는 단식 3회전에서 세계랭킹 91위 도날드 영(25·미국)을 3-0(7-5 6-1 6-0)으로 꺾었다.

지난해에도 16강에 올랐던 니시코리는 2년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니시코리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2012년 8강 진출이다.

지난해 이 대회 남자 단식 준우승자인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27·세계랭킹 4위)는 세계랭킹 27위 펠리시아노 로페스(33·스페인)를 3-0(7-6<2> 6-4 6-2)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안착했다.

지난 시즌 막판 허리 통증 탓에 수술을 받은 머레이는 이달 초 나선 ATP 투어 대회에서 16강 탈락의 아픔을 겪었으나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이번 대회에서는 순항하고 있다.

머레이는 "출발이 좋았다. 첫 경기에서는 더위 탓에 힘든 점이 있었지만 오늘은 아름다운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부활을 노리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3·스위스·세계랭킹 6위)는 세계랭킹 79위 테이무라즈 가바슈빌리(29·러시아)를 3-0(6-2 6-2 6-3)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2003년부터 매년 한 차례 이상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랐던 페더러는 지난해 한 차례도 메이저대회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페더러는 2010년 이후 4년만에 호주오픈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머레이와 페더러는 16강에서 각각 스테판 로버트(34·프랑스·세계랭킹 119위), 조 윌프리드 총가(29·프랑스·세계랭킹 10위)를 꺾고 8강에 오르면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7·러시아·세계랭킹 3위)는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세계랭킹 25위 알리제 코르네(24·프랑스)를 2-0(6-1 7-6<6>)으로 완파했다.

샤라포바는 16강에서 세계랭킹 24위 도미니카 시불코바(25·슬로바키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3년 연속 여자 단식 우승을 노리는 빅토리아 아자렌카(25·벨라루스)는 3회전에서 세계랭킹 49위 이본 모이스부르거(31·오스트리아)를 2-0(6-1 6-0)으로 따돌렸다.

아자렌카는 모이스부르거에 단 한 게임만을 내주고 1시간만에 승리를 챙겼다.

아자렌카의 16강 상대는 슬론 스티븐스(21·미국·세계랭킹 13위)다.

스티븐스는 단식 3회전에서 세계랭킹 47위 엘리나 스비토리나(20·우크라이나)를 2-0(7-5 6-4)으로 제압했다.

3회전에서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23·러시아·세계랭킹 30위)를 꺾은 세계랭킹 5위 아그네스카 라드완스카(25·폴란드)는 세계랭킹 38위 가빈 무구루자(21·스페인)와 만난다.

무구루자는 세계랭킹 10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4·덴마크)를 2-1(4-6 7-5 6-3)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세계랭킹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면서도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워즈니아키는 3회전에서 일찌감치 짐을 쌌다. 그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16강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남자 주니어 단식에 출전한 정현(18·삼일공고)과 홍성찬(17·횡성고)은 가볍게 1회전을 통과했다.

주니어 세계랭킹 21위로 이번 대회 11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정현은 1회전에서 윌리엄 마테손(17·뉴질랜드·주니어 세계랭킹 138위)을 2-0(6-2 6-1)에 완승을 거뒀다.

주니어 세계랭킹 30위인 홍성찬은 일본의 다카하시 유스케(17·주니어 세계랭킹 62위)를 2-0(6-3 6-4)으로 꺾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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