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안전 지키는 ‘주택용 소방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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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안전 지키는 ‘주택용 소방시설’
  • 광주타임즈
  • 승인 2020.09.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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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해남소방서 예방안전과 염용태=지난 해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자식들을 기다리던 장애인 노부부가 명절 음식을 조리하던 중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하여 중상을 입은 안타까운 사례가 있었다.

그 당시 주방에는 접촉 불량인 감지기가 부착 되어있었으며, 소화기는 한 눈에 보이지않는 공간에 비치되어 화를 더 키웠다.

화재는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앗아가며 생활의 터전을 한순간에 잃게 하는 무서운 사고다. 만일 이 가정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감지기와 소화기가 잘 설치되었더라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추석 연휴기간 발생한 화재는 102건으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57%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화재가 27%로 확인된다.

첫째, 연로하신 부모님의 안전을 위해 고향집에 가스 안전장치를 설치하도록 하자 타이머 콕은 사용자가 임의로 시간을 설정하면 그 시간에 맞춰 가스를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안전장치로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놓거나 외출 할 때, 잠들 때에도 과열로 인한 화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둘째, 명절 음식 시 휴대용 가스레인지의 불판보다 더 큰 조리기구를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석쇠에 호일을 감아 사용하는 행위 또한 매우 위험한데 쿠킹호일이 더 많은 양의 복사열을 휴대용 용기에 전달하기 때문이다.

셋째, 식용유를 사용하다가 불이 붙는 경우에는 물로 소화하는 것은 화상 입을 우려가 높기에 소화기를 사용하거나 물에 적신 수건 등으로 팬을 덮어 소화 할 수 있다.

소방서에서는 ‘기초소방시설 보급’ 및 집들이 선물로 소화기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흔히 가정에서 많이 보유하고 있는 소화기는 축압식 ABC분말 소화기로 유류 ․ 전기 ․일반 가연물 화재에 적용되어 화재를 진압 할 수 있는 유용한 소화기이다.

한번 구입한 소화약제의 수명은 반영구적이나 보통 구입한 지 10년 가량이면 꼭 교체하길 바란다.

추석을 맞아 내 고향 부모님 친지, 이웃의 무사 평안을 위해 이번 명절만큼은 꼭 실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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