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 자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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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 자제를”
  • /박효원 기자
  • 승인 2020.10.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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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시민단체 “웨비나·온택트 등 뿌리없는 신조어 사용”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광주 지역 교육 시민단체인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11일 “광주시교육청은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기관은 우리말을 아름답게 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전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다른 집단에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시교육청과 지역 학교들의 언어사용 실태를 살펴본 결과 스마트러닝(모바일기기 학습), 언택트(비대면), 온택트(영상 대면), 블렌디드 러닝(온·오프라인 연계 교육), 웨비나(화상 토론회), 포스트 코로나(코로나 일상) 등 뿌리가 없는 신조어나 외국어가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조어·속어·유행어·줄임말·불필요한 한자어·시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 등이 다수 존재했다. 무분별하게 영문을 사용하거나 내용이 모호하거나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것인지 파악하기 힘든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시민모임은 “공고문·공문·보도자료 등의 행정문서를 생산할 때 우리말로 다듬어 쓰려고 노력해야 한다. 시민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며 아름다운 우리말 사용을 광주시교육청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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