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시·도의회 의장 ‘행정통합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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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시·도의회 의장 ‘행정통합 온도차’
  • /박효원 기자
  • 승인 2020.10.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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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조속히 추진”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 “공감대 먼저”
전남도의회와 광주시의회 의장단이 지난 8일 오전 전남도의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역 상생을 다짐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전남도의회와 광주시의회 의장단이 지난 8일 오전 전남도의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역 상생을 다짐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광주·전남 시·도의회 후반기 의장단이 지역 상생을 위해 8일 전남도의회에서 첫 상견례를 가졌으나 시·도 행정통합에 대한 온도차를 보였다.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과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도의회 구복규·김성일 부의장, 시의회 조석호·정순애 부의장 등 의장단은 이날 오전 전남도의회에서 첫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만남은 후반기 의장단의 상견례 겸 지역 상생을 위해 시·도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현안을 고민하자는 차원에서 마련했다.

하지만 최근 이용섭 광주시장이 제시해 양 지역 최대 화두로 떠오른 시·도 행정통합에 대해서 의장들이 입장차이를 보였다.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은 시·도 행정통합은 미래 발전을 위해 추진해야 할 과제인 만큼 시·도와 시·의회 등이 함께 전담팀을 구성한 뒤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반면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은 광주와 전남은 한뿌리로 통합에는 찬성하지만 시·도민들의 공감대 없이 정치권에서 일방적으로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며 속도전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행정통합에 대한 시·도의회 의장의 상반된 입장은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보이고 있는 온도차와 맥락이 같다.

이날 시·도의회 의장단은 광주 군공항 전남 이전과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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