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자전거 인프라 대폭 확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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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자전거 인프라 대폭 확충한다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1.03.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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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 전용도로 16.4㎞ 일제 정비, 생활형 4.3㎞ 신설
지하철역사 주변 보관대‧주차시설 확충, 전용교량도
광주시 무인 공영자전거 ‘타랑께’.    					 /뉴시스
광주시 무인 공영자전거 ‘타랑께’. /뉴시스

 

[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광주시가 올해 생활형 자전거도로를 신설하고 기존 자전거도로는 일제히 정비하는 한편 자전거 전용교량을 새롭게 개통하는 등 자전거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현재 광주지역 자전거도로는 총 661㎞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508㎞는 기존 시가지에 설치된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도로로, 도로폭이 좁고 낡은 노면이 많아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 불편을 겪어왔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16.4㎞에 이르는 천변 자전거 전용도로 전체 구간을 일제 정비하고, 평동산단 인근 생활형 자전거 전용도로 2.8㎞와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사업에 포함해 상무역~시청 간 생활형 자전거 전용로 1.5㎞를 각각 신설할 예정이다.

또 어등대교 보행자·자전거 전용교량(길이 360m, 폭 5.5m)도 상반기 중에 완공할 예정이다. 전용교량이 들어서면 광산구 월곡지구와 서구 상무지구가 직선으로 연결돼 영산강과 광주천 자전거도로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와 병행해 주요 거점 지하철역사 주변 자전거 보관대와 주차시설을 확충하고, 이와 연계되는 자전거 도로망을 구축하기 위해 편도 3차로 이상 도로에는 자전거 전용차로를 설치해 자전거 도로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5개 자치구에서는 도심 노후 자전거도로 10㎞를 정비하고, 도심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수리한 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Together 희망 자전거 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운영해온 자전거도로 거점 터미널 8곳과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학교 5곳도 계속 열 예정이다.

또 무인공유자전거 ‘타랑께’는 상무지구 무인대여소 52곳에 200대를 배치, 지난해 7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며 수요조사를 거쳐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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