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차량·상가털이 잇따라…“방심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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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서 차량·상가털이 잇따라…“방심 주의해야”
  • /조상용 기자
  • 승인 2021.03.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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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일대서 상습 절도 행각 3명 잇따라 구속

[광주타임즈]조상용 기자=목포 일대에서 보안이 허술한 차량·상가를 노려 금품을 턴 범인들이 잇따라 구속됐다.

순간의 방심으로 절도 범행에 노출, 재산상 손실을 입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목포경찰서는 인적이 드문 시간대 주차 차량을 잇따라 턴 혐의(상습절도)로 A(30)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6일부터 12월25일까지 목포 도심 일대에서 4차례에 걸쳐 현금·상품권 등 19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일정한 직업이 없는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일출 직전인 새벽시간대 보안이 상대적으로 허술한 주택가를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에도 비슷한 전력이 있는 A씨는 지난해 10월4일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한 달 만에 범행, 또다시 쇠고랑을 찼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을 토대로 인상착의를 특정, 탐문·통신 수사를 통해 A씨를 검거했다.

목포경찰은 출소 사흘 만에 상가에서 잇따라 금품을 훔친 B(35)씨도 절도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

B씨는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목포시 북항 인근 마트 등 상가 8곳에서 3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B씨는 새벽시간대 문이 잠겨있지 않은 창문·문 등을 열고 들어가 범행했으며, 직업을 구하지 못해 생계난에 시달린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동종전과로 수감돼 지난달 8일 출소한 뒤 사흘 만에 또다시 침입 절도 행각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낮에 업주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를 받는 C(68)씨도 구속 입건됐다.

C씨는 지난 21일 오전 11시께 목포시 창평동 한 마트 계산대에서 현금 4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마트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무직인 C씨는 과거에도 수차례 술·식료품 등을 훔치는 등 다수의 소액 절도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상가를 노린 절도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사소한 부주의가 돌이키기 어려운 재산상 피해로 돌아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문이 열려있으면 일단 범행 대상이 된다. 잠금 장치를 거듭 확인해야 한다”며 “무심코 열쇠를 차내에 보관하면 위험하다. 상가의 경우, 출입문에 이중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게로 통하는 크고작은 창문은 모두 꼭 잠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고가의 귀중품은 은행 등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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