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공항 건설 관련 국립공원 계획변경안 상정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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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공항 건설 관련 국립공원 계획변경안 상정될까
  • /광주타임즈
  • 승인 2021.06.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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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상정 여부 14일 논의…상정시 국립공원심의위서 심사
전남도 “2016년부터 계속 보류…빠른 심의 위해 지속적 건의”
신안군 흑산공항 위치도.					       /신안군 제공
신안군 흑산공항 위치도. /신안군 제공

 

[광주타임즈]신안군 흑산공항 건설과 관련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계획변경안의 상정 여부를 결정할 환경부의 총괄협의회가 오는 14일 열린다. 협의회서 국립공원 계획변경안을 상정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환경부에서 총괄협의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총괄협의회에서는 흑산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신안군이 제출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계획변경안을 살펴보고 국립공원위원회 상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총괄협의회에서 상정을 하기로 하면 이후 관계기관 협의회를 거쳐 국립공원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다만 아직까지 총괄협의회 이후의 일정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흑산공항 건설은 사업비 1833억원을 들여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흑산도 54만7646㎡ 면적에 길이 1.2㎞, 폭 30m의 활주로를 포함한 공항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신안군은 매년 36만명이 찾고 있는 흑산도와 홍도 등 부속도서의 접근성과 섬 주민들의 교통기본권 제공을 위해 흑산도에 소규모 공항 건설을 추진해 왔다.

흑산공항이 개항하면 서울에서 흑산도까지 배편 등으로 7시간 이상 소요되는 이동시간이 항공편을 이용하면 1시간대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공항건설 부지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의 국립공원 계획 변경안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국립공원위원회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차례 회의를 열었으나 경제성, 안전성, 환경성을 놓고 찬반 의견이 맞서면서 심의가 계속 보류됐다.

결국 신안군은 흑산공항 부지에 대한 국립공원 계획 변경안이 환경을 중시하는 민간위원들의 반대로 통과되기 어렵다고 보고, 흑산도를 아예 국립공원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군은 지난해 7월말 자체 의뢰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구역조정 검토용역 결과보고서를 국립공원 타당성조사 추진기획단에 전달했고, 지난해 10월 공원해제·지정안을 공식 제출했다.

공원해제·지정안에는 흑산도 일대를 국립공원에서 제외하는 대신 비슷한 면적의 육상과 해상을 공원부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변경안이 환경부 총괄협의회를 통과해 흑산공항 건설에 탄력이 붙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안건 상정 여부를 결정하는 총괄협의회가 14~18일 진행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며 “이후 일정은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지만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가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계속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1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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