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환경미화원 10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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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환경미화원 10명 선발
  • /나주=정종섭 기자
  • 승인 2022.07.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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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점수 높이고 인성검사 신설…25~27일 원서 접수

[나주=광주타임즈]정종섭 기자=나주시가 민선 8기 ‘확 바뀐’ 채용 기준을 적용해 환경미화원 10명을 공개 채용한다.

시청 누리집에 ‘2022년 환경미화원 채용계획 공고’를 게시하고 오는 27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환경미화원 채용은 2020년 7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지난해 채용시험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과 금품수수 사건이 불거져 사정기관 수사로 번지면서 장기간 채용이 보류됐다.

이번 채용에선 지난해 정년퇴직한 미화원 4명의 공백을 메꾸고, 폐기물 처리 수요 증가 등 업무 여건을 고려해 총 10명을 선발한다.

민선 8기 나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검토한 ‘환경미화원 채용 개선안’을 최대한 반영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체력시험 점수는 기존 45점에서 60점으로 15점을 상향했다.
점수 조작 논란을 불러온 면접시험은 45점에서 20점으로 점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면접 점수를 낮춘 대신 채용 과정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인성 검사’ 항목을 신설했다.  당초 신설키로 했던 필기시험 대신 도입하는 새로운 평가항목이다.

10점 만점인 인성검사는 서류·체력 시험을 통과한 응시자에 한해 전문기관에 위탁·평가한다는 점에서 합격 여부를 결정 하는 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미화원 채용 배점은 총 100점 만점에서 평가 항목별로 체력시험(60점), 면접시험(20점), 서류심사(10점)·인성검사(10점) 순으로 점수가 높다.  

나주시는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제외한 합산 평균점수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고 채용 신체검사, 신원 조회 등을 거쳐 9월 초까지 임용을 마칠 예정이다.

환경미화원 응시자격은 공고일 현재 나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이상 55세 이하(1967년 7월14일~2004년 7월13일)의 신체 건강한 사람이다.

기타 응시 자격은 시청 누리집 채용계획 관련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원서는 27일까지 교부하며 25~27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영산강변로99)을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부정 채용 논란이 일었던 2020년 환경미화원 채용 시험에는 모집 인원 10명에 113명이 응시해 1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인수위 개선안을 적극 반영해 응시자와 시민 다수가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인 환경미화원 채용 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며 “다시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한 절차를 통해 환경미화원을 채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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