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한우 수급 안정 대책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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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한우 수급 안정 대책 적극 추진
  • /해남=이종표 기자
  • 승인 2022.12.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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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사육두수 전망…농가, 추가입식 자제 등 당부

[해남=광주타임즈]이종표 기자=해남군은 한우 사육 규모 확대에 따른 도축 확대로 도매가격이 점진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급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우 사육 두수는 올해 12월 356만 마리, 2023년 12월 358만마리로 역대 최대치를 갱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개체수 확대에 따라 도축 마릿수도 2023년에는 평년대비 22% 증가한 94만 마리, 2024년에는 102만 마리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해남군에서는 올해 상반기 5만3390마리로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4000여 마리가 증가했다.

이에따라 올해 한우 전체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하락할것으로 전망된다. 해남진도축협 가축시장 경매내역에 따르면 지난 10월 임신우는 평균 582만원, 암송아지는 평균 233만원, 수송아지는 평균 423만원으로 작년에 비해 각각 58만원, 123만원, 45만원 하락해 수급관리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군은 도매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배합사료 등 사료가격은 상승함에 따라 농가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어 한우농가들의 송아지 및 번식용 암소 추가입식 자제와 번식용 암소 감축 등 자율적 사육규모 조절을 당부하고 있다.

더불어 사료비 절감을 위해 군비 9억 7250만원을 투입해 사료운송비와 사료포장재를 지원하고, 조사료 생산장비 지원사업을 연중 시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경영개선 및 한우 개량을 위해 군비 총 6억 2800만원을 투입해 가축시장 출하운송비, 가축인공수정료, 인공수정 전산등록비, 분뇨처리장비(스키드로더) 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우 사육농가의 가격 하락에 대한 대비를 본격화해야 하는 시기로, 농가에서는 추가입식 자제와 저능력 번식용 암소의 선제적 출하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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