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이구용 초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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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이구용 초대전 개최
  • /차아정 기자
  • 승인 2023.09.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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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까지 CNUH갤러리서 전시…24점 선봬
이구용 작품 ‘여여(如如)’
이구용 작품 ‘여여(如如)’

[광주타임즈] 차아정 기자=전남대학교병원은 오는 11월 5일까지 병원 1동 1층 CNUH 갤러리에서 동양화가 이구용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여여(如如)한 마음’을 주제로 한 작품 24점을 선보인다.

이구용 작가는 “여여(如如)의 의미는 불가에서 그대로의 모습, 본성, 본연의 마음을 뜻한다”며 “여여한 마음은 여유를 가지고 유유자적하며 진정한 나를 만나는 것이다. 혼돈스럽고 파편화된 일상에서 붓을 들고 참다운 나를 생각해봤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 작가는 틀에 얽매이지 않은 추상적이고 단순한 필획이 특징이다. 특히 절제된 수묵 붓질이 가득한 이 작가의 작품에는 덜어내기, 내려놓기, 비워가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꾸밈없는 소박함이 배어있다. 

이번 초대전에서 이 작가는 즉흥적인 필획 과정으로 그린 식물형상과 인간상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와 생태적 사고에 대한 생각들을 작품에 녹여냈다. 

이 작가는 “채움과 비움의 관계에서 오는 여백의 묘한 이치를 느끼며 대상을 최대한 단순화해 중요한 점만을 포착하고자 했다”며 “여여한 마음으로 사유하며 그린 담백한 수묵화를 통해 잠시 마음을 살피고 돌보며 새로운 힘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현재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교수로 활동 중이며 광주시 미술대전 심사위원, 전남도 미술대전 심사위원, 전국한국화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 개인전 13회, 기획전 300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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