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광주타임즈] 류용석 기자 = 고흥군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7일 고흥동초등학교에서 제2회 학생 한국사경시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4월 21일부터 5일간 응시원서를 교부한 결과 412명(초등부 221, 중등부 118, 고등부 73)이 접수했으며 시험은 초등부 4~6학년, 중등부 전체학년, 고등부1~2학년으로 구분해 한국사교과서와 고흥군의 역사에 대해 객관식과 주관식으로 치러질 계획이다.

고흥군 학생 한국사경시대회는 후세들이 우리역사를 바로 알고 해외의 역사현장 견학을 통해 올바른 국가관과 자긍심을 심어줌으로써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해 전국지자체 최초로 실시해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성적우수자에 대해서는 학년별 2명, 초·중·고 저소득층 1명 등 총 19명에게 여름방학을 통해 외국에 있는 우리나라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는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연수에 필요한 경비는 전액 군비로 지원한다.

한편, 고흥군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경시대회를 개최해 우수학생 19명에게는 미국 등 영어권 국가에 해외연수를 실시해 군청소년들의 외국어 능력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