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 심판론’ 56.8% 공감…비례대표 지지도, 민주당-진보당-국힘 순
더불어민주당 경선 일대일 구도가 이미 확정된 광주 광산갑에서는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법률특보가 현역인 이용빈 국회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KBC 광주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이틀간 광주시 광산구(갑)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균택 법률특보가 42.2%의 지지도를 보였다.
현역인 이용빈 민주당 국회의원은 33.3%의 지지율로 2위를 기록했고, 김정현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이 5.5%, 정희성 진보당 공동대표가 4.8%, 황경순 금호타이어노동조합 위원장이 1.9%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KBC가 실시했던 여론조사(조사주관 : KBC광주방송 / 조사기관 : 리서치뷰)에서는 이용빈 국회의원이 오차범위를 벗어나 박균택 법률특보를 앞섰지만(이용빈 국회의원 30.3%, 박균택 법률특보 18.0%) 이번 조사에서는 반대로 박 특보가 이 의원을 오차범위 밖인 8.9%p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광산갑 유권자들은 이번 총선의 프레임과 관련해 56.8%가 ‘정부ㆍ여당 심판론’에 공감한다고 답했고, 7.4%가 ‘586운동권 심판론’에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거대양당 동시 심판론’에 공감한다는 의견은 14.1%로 분석됐다.
비례대표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62.6%, 진보당 8.5%, 국민의힘 7.6%, 개혁신당 6.7%, 녹색정의당 4.3%, 새진보연합 3.1%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 방법은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ARS 자동응답조사)했으며 2023년 12월말 국가주민등록인구비례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했다.
응답률은 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