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원들 외국 공항서 욕설 추태
상태바
영광군의원들 외국 공항서 욕설 추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3.18 1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회운영 관련 말다툼…경비대에 연행 ‘나라 망신’
[영광=광주타임즈]임두섭 기자=전남 영광군의회 의원들이 해외연수를 나가 외국 공항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현지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다.

18일 영광군의회 등에 따르면 영광군의회 의원 4명과 함평군의회 의원 4명, 양 의회 공무원 등 총 12명이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9박10일 일정으로 체코와 네덜란드 등 유럽으로 연수를 다녀왔다.

사건은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 위해 들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벌어졌다.

영광군의회 민주당 소속 A의원(여성)과 무소속 B의원이 의회운영과 관련된 대화를 하던중 고성을 주고받았던 것이다.

급기야 욕설과 함께 과격하게 보일 수 있는 몸 동작까지 나오자 이를 싸움으로 오인한 외국인이 공항경비대에 신고했다.

결국 B의원은 신고를 받고 나온 공항 직원들로부터 간단한 조사를 받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A의원과 B의원은 하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지지 여부를 놓고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B의원은 "평소 A의원과 격의 없이 지내다 보니 말이 과격해졌는데 외국인들이 싸움으로 오해했던 것 같다"며 "단순한 해프닝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