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돼지고기 안정화 방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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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돼지고기 안정화 방안 추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6.0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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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가격 자율 인하 캠페인…지급률 1~2%↓
[경제=광주타임즈]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한돈협회가 최근 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 돼지고기가격 안정을 위해 1일부터 ‘돼지고기 지급률’을 인하한다.

‘돼지고기 지급률’이란 업체와 농가 계약시 출하 체중의 지육(내장제외 등) 중량의 적용 비용을 말한다. 현재 박피는 65~69%, 탕박은 70~75%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생산자와 소비자, 가공업체가 모두 상생하기 위해서는 가격안정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이날부터 ‘돼지고기 지급률 조정캠페인’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1kg당 6000원 이상일 때 2%, 5500원 이상일 때 1%로 각각 지급률을 인하할 계획이다.

한돈협회는 또 인증한 식당(한돈인증점 904개소)을 중심으로 돈육 공동구매를 통해 소비자가격 안정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높은 돼지고기 가격이 당장은 농가에게 유리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국내 육가공업계의 원료육 구매부담 가중과 경영악화, 소비자의 국내산 시장 이탈, 수입육의 급속한 시장잠식으로 이어지면 오히려 국내 한돈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은 판단에 따라 가격 자율인하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까지 돼지고기 총공급량은 전년대비 국내산이 2.4% 감소했으나 수입량은 59.1% 증가해 13.9% 증가한 43만3000톤이 공급됐다.

특히 삼겹살 공급량은 국내산 5만7000톤, 수입산 5만7000톤 등 총 1만14천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8.2% 증가한 수준이다.

aT에 따르면 돼지고기 냉장 삼겹살(100g) 소매 가격(5월29일기준)은 2308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2027원보다 13.9%가 비싸다. 이는 평년평균 1896원에 비해선 21.7%가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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