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95명 발굴…학교폭력·비행행위 예방도 주력
현재 전국에서 1200여명이 학교전담 경찰관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찰청은 전국에서 매년 우수경관 3명을 선발해 ‘베스트 학교전담 경찰관’으로 임명하고 있다.
지난 1991년 경찰에 입문한 박 경위는 2012년 학교전담 경찰관 제도가 도입되기 직전인 2011년부터 청소년 선도 업무를 맡아 오고 있다.
2012년부터는 ‘학교전담 경찰관’으로 학내뿐만아니라 가출이나 자퇴한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활발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 경위는 지난 한해 동안 ‘학교 밖 청소년’ 95명을 발굴했다.
발굴된 학생들에게 목포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꿈드림), BBS목포신안지회, 나루목사랑회, 모범운전자회 등과 연계해 생활비와 검정고시 준비 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 28명은 검정고시를 합격해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다.
또 상습가출, 폭력서클 5개 패밀리 46명을 적발해 해체시킴으로써 학교폭력과 각종 비행행위를 사전 예방에 주력하기도 했다.
박 경위는 이같은 성과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동료와 보이지 않은 도움의 손길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꿈을 포기해야 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2~3년간 지속적으로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연결고리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박 경위는 17일 “아이들이 폭력 없는 학교에서 자유스럽게 생활하고,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는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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