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는 28일 매출 부진에 따른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임직원들의 임금 10∼30% 반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경영 실적이 개선되면 반납분을 되돌려주는 조건으로, 임원진은 20∼30%, 직원은 10% 임금을 반납키로 했다.
보해양조 노사는 매출 부진에 따른 인위적 구조조정 대신 자발적인 임금 반납에 합의했다.
최근 주류업계는 극심한 매출 부진을 겪으면서 인력 감축의 칼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비맥주도 지난해 4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138명을 희망퇴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국민술' 소주의 매출이 지난 2015년 사상 처음으로 떨어진 이후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노사 협의를 통해 일방적 구조조정이 아닌 아름다운 상생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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