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역대 최고치 새로 쓰나…2230선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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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역대 최고치 새로 쓰나…2230선 육박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5.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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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2229.39까지 기록
삼성전자, 연일 최고가 경신
[경제=광주타임즈]코스피가 5월의 첫 거래일에 급등하며 2230선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205.44)보다 8.17포인트(0.37%) 오른 2213.61에 장을 열었다. 이후 오전 10시 30분 분 현재 22.56포인트(1.02%) 상승한 2228.00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장중에 2229.39까지 고점을 높였다.

앞서 코스피는 27일까지 종가 기준으로 사흘째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나 전장인 28일 4.02포인트(0.18%) 떨어지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안 기대감 약화로 일시 조정이 있었던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날 그간 지수 오름세를 이끈 외국인 매수세와 삼성전자의 급등세가 지속됨에 따라 역대 최고 종가 2228.96(2011년 5월 2일)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장중 최고가 2231.47(2011년 4월 27일)도 눈앞에 두고 있다.

실제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1427억원)이 장 초반부터 대규모 순매수세를 띠고 있다. 다만 개인(940억원)과 기관계(562억원)는 순매도세를 띠고 있다.

또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현재 전일(223만1000원)보다 2만3000원(1.03%) 오른 225만4000원에 거래되며 또 한번 기록 경신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인 지난 28일까지 나흘 연속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밖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각) 교역 대상국, 세계무역기구(WTO)와 맺은 무역협정에 문제가 없는지 전면 재검토할 것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따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가능성 등보다는 사상 최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는 미국 나스닥 등 글로벌 증시의 호조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서보익 연구원은 "코스피는 5월 과거 어느 시기보다 강한 이익 모멘텀으로 2200대 안착을 시도하는 것은 물론 사상 최고치를 돌파할 것"이라며 "강한 코스피 실적 장세에서 은행, 화학, IT 대형주의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 홍춘욱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국제유가 하락폭 축소 등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사상 최고치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며 "연휴를 앞두고 있어 주요 수급주체들의 현물 매매 동향보다 외국인의 선물동향에 따른 시장 변화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이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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