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징어’ 된 오징어 가격 잡자”…정부, 3300톤 시장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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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징어’ 된 오징어 가격 잡자”…정부, 3300톤 시장공급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5.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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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광주타임즈]정부가 연일 뛰고 있는 오징어 가격 진화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26일 원양선사가 냉동창고에 자체 보유하고 있는 물량과 현재 국내에 반입돼 하역중인 물량 중 3300여 t을 정부가 직접 수매해 시중 공급 물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징어 생산량이 평년에 비해 33% 감소하고, 포클랜드 수역의 원양산 오징어 5800여 t을 실은 운반선이 침몰하는 악재가 겹쳐 소비자 가격이 65% 급등하는 상황에서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해수부는 수산물 수급안정용 정부비축자금 약 200억원을 활용해 원양산 오징어 수매를 추진한다. 다음달 중에는 정부가 수매한 오징어가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수매는 정부가 원양선사로부터 물량을 직접 확보해 재고로 장기 보관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고, 시장에 즉시 유통시켜 공급 증가를 도모하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월부터 연근해 오징어 주 생산시기가 도래하고, 방학 등으로 학교급식에 소요되는 가공용 오징어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에 수급상황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수부는 이번 대책의 효과 제고를 위해 대형마트, 전통시장, 도매시장,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등 다양한 경로로 공급을 추진해 소비자, 음식점, 소매상, 가공업계 등 실수요자들이 필요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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