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분무·차광스크린 등 온도저감 신기술 시범적용…효과 탁월
[구례=광주타임즈]황종성 기자=구례군은 최근 지구온난화, 폭염 등 이상기상에 대비해 안정적인 시설원예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이상기상 대응 원예작물 안정생산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4개소에 국비를 포함한 1억 원을 투입해 안개분무시설, 환기 팬, 차광 스크린 등 온도 저감 신기술을 보급했다.
이번에 보급된 안개분무시스템은 공기 중 미세한 물 입자를 분사해 기화되면서 시설 내 온도를 낮추는 원리이며, 오후 2시경 30분 작동 후 5~8℃의 온도를 하강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분사노즐을 중방 위에 설치할 경우 작물의 생장점 부근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매우 탁월하며 적정온도와 습도 유지로 작물의 생육을 촉진하고 생리장해를 경감해 생산성의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
차광 스크린은 딸기 농가에 시범적으로 설치해 정식 초기 직사광선을 막아 활착을 촉진하는 등 시범효과가 매우 탁월했다.
김순호 군수는 “최근 늘어나는 폭염 등 이상기상에 대응할 수 있는 신기술 보급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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